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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아는 준희와의 연애 사실을 고백하기 위해 아빠 상기(오만석) 앞에 무릎을 꿇었다. 제대로 고백도 하기 전에 오열하는 진아에게 상기는 "준희 어디 있느냐. 이놈아. 그 말이 뭐 그렇게 어려워서 우냐. 바보같이"라고 말했다. 진아는 상기가 모든 걸 알고 있다는 사실에 더 눈물을 쏟았고, 상기는 "다 큰 줄 알았더니"라며 우는 진아를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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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장소연)은 준희의 스케치 노트를 보고 진아와의 관계를 눈치챘다. 그러면서 경선은 그간 두 사람의 수상했던 행동을 떠올리며 기막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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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도 경선에게 진아를 향한 깊은 마음을 털어놨다. 준희는 "나한테 실망하고 배신감 느낀 거 안다. 세상에서 누나한테 만큼은 그래서 안 되는 것도 잘 안다. 근데 진아 누나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며 울먹였다. 그는 "내가 뛰어들고 내가 흔든 거다. 너무 좋아서 내 옆에 두고 싶어서 욕심냈다. 미안해 누나. 정말 미안한데 한 번만 딱 한 번만 이해해주라. 내가 다 받을게. 누나 마음 풀릴 때까지 내가 다 받아줄 테니까 그러니까 진아 누나 힘들게 하지 마. 부탁해 누나"라고 애원했다. 경선은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는 진아와 준희의 진심에 결국 두 사람의 교제를 허락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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