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지(21)-이기정(22·이상 경북체육회)이 '숙적' 일본을 꺾고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장혜지-이기정조는 28일(한국시각)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대회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후지사와 사쓰키-야마구치 쓰요시의 일본에 6대5 역전승을 거뒀다. 예선에서 7전 전승을 따낸 한국은 16강과 8강까지 쾌조의 9연승으로 4강에 올라 러시아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일본의 후지사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동메달을 따낸 일본 여자 대표팀의 스킵으로 이번에 믹스더블(혼성 2인조) 종목에 출전했다. 4엔드까지 일본과 2-2로 팽팽하게 맞선 한국은 5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6엔드에서 곧바로 2점을 따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7엔드에서 일본에 1점을 빼앗겨 4-5로 재역전 당한 한국은 마지막 8엔드에서 2점을 따내면서 6대5 역전 승리를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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