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박민우가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까.
박민우는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10경기 35타수 3안타-타율 2푼2리를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3할6푼3리로 팀 최고 타율을 기록했던 선수답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박민우를 계속해서 팀의 리드오프로 기용하고 있다. 그는 NC가 27일까지 치른 29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김 감독은 박민우가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지금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이 박민우에게는 정말 힘든 시기일거다. 하지만 힘들 수록 배울수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김 감독은 "마음을 급하게 먹지 말고 꾸준히 고민하면서 강하게 이겨내야 한다. 당연히 본인이 더 준비해야 한다"며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돈으로 살수 없는 노하우와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했다.
"잘 될 때는 못 느낀다"고 말한 김 감독은 "잘 안되면 밤잠도 설치면서 복기를 한다. '내가 왜 바보같이 했지' '내가 왜 그걸 못쳤지'하면서 자책도 한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 박민우는 지난 해 12월 왼쪽 발목의 뼛조각을 제거하며 웃자란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시즌 준비할 기간이 많지 않았다. 1차 미국 애리조나 투손 캠프때는 재활로 인해 훈련을 거의하지 못했다. 때문에 2차 캠프때는 미국 LA 1군 캠프 대신 대만 2군 캠프에서 훈련에 힘썼다.
이후 몇경기 안되는 시범경기도 날씨로 인해 취소되면서 박민우는 단 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준비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며 "아직 안늦었다. 이제 4월이다. 5월부터 치기 시작해도 된다"고 했다.
"이제 타율도 거의 1할대에 가까워져 더 내려갈대도 없다"고 웃은 김 감독은 "지금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이겨내면 다시 칠수 있다"고 했다.
박민우는 27일까지 타율 2할2리를 기록중이다. 27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5타수 1안타로 큰 소득없이 끝냈다. 언제쯤 박민우는 김 감독의 믿음에 걸맞는 활약을 해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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