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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진아로부터 서준희와의 관계를 인정하는 말을 직접 듣게 되자 그제서야 모든게 실감나 "며칠을 무슨 정신으로 보냈는지 모르겠어. 그 정도로 충격이었고 배신감에 몸서리를 쳤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네가"라며 입을 떼 겉잡을 수 없는 서경선의 충격을 실감케 했다. 여기에 서로 사랑한다는 윤진아와 서준희 사이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눈물만 뚝뚝 흘리던 서경선은 오랜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려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둘의 만남을 받아 들이기로 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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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엄청난 폭풍우가 지나간 가운데, 서경선 역의 장소연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아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부터, 이해 한다고는 했지만 참지 못하고 서준희의 등짝을 때리는 모습까지, 결코 단편적이지 않은 감정들을 매끄럽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을 이끌었다. 특히 절절히 눈물 흘리던 그녀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씩씩하게 웃어 보이는 모습은 서경선만의 각기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며 한계없는 장소연의 캐릭터 소화력을 여실히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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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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