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3안타의 맹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때리며 7대4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맹타로 타율을 2할5푼(108타수 2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타점은 14개로 늘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3회초 2루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4회초 상대의 허술한 수비에 편승한 2루타를 터뜨리며 감을 찾았다. 3-0으로 앞선 4회 2사 2,3루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의 3구째를 때려 좌중간 쪽으로 뜬공을 날렸다. 타구는 좌익수 커티스 그랜더슨과 중견수 케빈 필라 사이에 떨어지며 행운의 안타가 됐다. 수비수간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추신수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중전안타를 날리며 이날 두 번째 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시어-킨러 팔레파의 유격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7-3으로 앞선 9회초 1사 2루에서는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153㎞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우전적시타를 터뜨리며 3타점째를 올렸다. 올시즌 첫 3타점 경기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텍사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11승1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탈꼴찌 의지를 더욱 드높였다.
한편, 토론토 오승환은 1-5로 뒤진 6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얻어맞고 1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탈삼진은 2개를 잡았지만, 1사후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149㎞짜리 직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평균자책점은 2.38로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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