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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와 준희의 연애를 가장 마지막에 알게 된 엄마 김미연(길해연). 모두의 예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고 거센 반대를 펼치며 진아와 준희가 허락을 받아야 할 최종 보스로 떠올랐다. 진아에게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준희가 말이 돼?"라고 소리쳤고, 서경선(장소연)을 찾아가 "준희야 아직 철부진데 한참 더 길을 잡아줘야 되잖아"라고 설득하기도 했다. 심지어 밤늦게 진아의 방이 비어있는 걸 보고, 곧장 준희의 집으로 쫓아갔다. 싸늘한 표정으로 초인종을 누르는 미연의 모습에서는 절대 진아와 준희 사이를 허락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도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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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와 준희의 걱정과 달리 경선과 윤승호(위하준)는 진아와 준희의 편에 섰다. 처음에는 배신감을 느꼈던 경선도 진아의 솔직한 고백과 준희의 애달픈 눈물에 결국 두 사람을 이해하기로 했다. 미연이 자신을 찾아와 가슴 아픈 말을 할 때에도 진아와 준희에게 티를 내지 않고 홀로 눈물을 흘리며 참아냈다. 연애 사실을 가장 먼저 알게 된 이후 준희에게 싸늘한 태도를 보였던 승호 역시 끝까지 반대하지는 않았다. 미연이 진아의 선 얘기를 꺼낼 때면 엄마를 말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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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만석-주민경, 힘이 되는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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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중 가장 먼저 알게 된 금보라(주민경)는 진아가 마음을 얘기하고 의지하는 존재다. 진아와 준희의 사이를 뒤늦게 알고 화를 내는 강세영(정유진)에게 "생각할수록 웃기네. 윤대리가 뭐 자기 남친이라도 뺏었어?"라고 직구를 날려 진아를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말이다. 직장에서 진아가 유일하게 연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보라이기 때문에 그녀가 보여주는 묵묵한 응원과 조언은 고마울 따름이었다.
사진제공 =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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