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고졸 신인 강백호와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톱타자로 맞붙는다.
KT 김진욱 감독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강백호를 1번으로 놓는 파격을 보였다. 강백호가 1번타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전날 1번타자로 출전한 심우준이 5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3개를 당하며 부진해 이날은 9번으로 배치했다. 강백호는 전날 경기에선 왼손 팻 딘이 선발등판해 선발에서는 빠졌다가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이 사이드암 투수인 이명기인 점이 고려됐다.
올시즌 타율 2할7푼4리, 5홈런, 20타점을 기록 중. 발은 그리 빠르지 않다. 올시즌 두번 도루를 시도해 2번 다 아웃됐다.
버나디나는 올시즌 두번째 1번 선발 출전이다.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서 1번타자로 출전했었다. 당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버나디나는 지난해 한국땅을 밟을 때 톱타자로 영입이 됐다. 하지만 이명기가 SK에서 트레이드된 뒤 좋은 활약을 보여 1번타자로 고정 출전했고, 버나디나는 의외의 장타력과 타점 능력을 보여 3번타자로 출전했었다. 올시즌엔 김주찬과 함께 2,3번을 번갈아가며 출전해왔다.
올시즌 타율 2할8푼7리, 7홈런 17타점과 6도루를 기록 중.
KT와 KIA 모두 1번타자가 불안하다는 약점이 있다. KIA의 1번타자 타율은 2할5푼4리에, 출루율 3할5리에 그친다. 모두 전체 8위의 성적. 지난해 1번이었던 이명기의 부진이 컸다. KT는 타율 2할7푼5리로 전체 3위로 나쁘지는 않은데 출루율은 3할3푼1리로 5위다. 확실하게 1번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가 없었다.
누가 톱타자로서 팀의 득점을 이끌까.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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