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선발만 고정이다."
KT 김진욱 감독의 선발 정책은 4+1이다.
라이언 피어밴드-더스틴 니퍼트-고영표-금민철의 4명이 고정이다. 5선발은 상황에 따라 바뀐다. 잘던지는 투수가 계속 나가겠지만 고정으로 못박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김 감도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운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KT는 니퍼트가 선발에 합류하면서 선발진이 안정을 찾았다. 4명의 고정 선발들이 제몫을 해주고 있다. 5선발로 나섰던 박세진이 최근 부진해 대신 올라온 주 권은 28일 KIA전서 7이닝 8안타 2실점(1자책)의 쾌투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주 권이 좋은 피칭을 해서 다음에도 선발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5선발에 여러 투수를 쓰면서 사이사이에 불펜 투수를 올려 불펜을 강화하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김 감독은 "5선발은 10일에 한번 올려서 쓰면서 할 수 있다. 하지만 엄상백이 2군으로 가서 불펜이 조금 약해진 상태다"라며 5선발이 등판하지 않는 날 불펜 투수를 1군에 올려서 쓸 계획도 밝혔다.
물론 주 권이 계속 좋은 피칭을 한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선발 5명이 튼튼하게 돌아가게 된다면 불펜 투수들의 등판도 줄어들 수 있고, 안정될 수 있다.
시즌 한달이 지난 현재에도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KT는 투-타 전력이 예전보다 확실히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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