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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시작부터 정상이 아니었다. '에이스' 말컹이 지난 수원전 막판 입은 머리 부상 여파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신예' 김종진과 네게바를 최전방으로 내세우는 변칙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었다. 경남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무고사가 백헤딩으로 뒤로 돌아가던 문선민에게 연결했고, 문선민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남은 문선민의 침투에 고전하며 여러차례 찬스를 내줬다. 26분 상대의 역습을 가로챈 네게바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36분 아쉬운 수비로 문선민에게 또 다시 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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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가 된 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인천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경남도 물러서지 않았다. 경남이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박지수가 멋진 트래핑 후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처음에는 심판이 노골을 선언했지만, 부심과 상의 후 골로 인정됐다. 경남은 남은 시간을 잘지키며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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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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