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월화극 1위 왕좌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이 이번 주 9, 10회 방송으로 반환점을 지난다. 이에 후반부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육체 임대의 비밀, 언제까지 숨겨질까?
운명이 뒤바뀌는 사고로 인해 송현철A(김명민 분) 육체에 깃든 송현철B(고창석 분) 영혼은 혼란기를 거쳐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 본래의 가정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던 송현철(김명민 분)은 아내 선혜진(김현주 분)과 자식들에게 가장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8회 방송 엔딩에서 남편의 영혼이 빙의됐다고 확신하는 조연화(라미란 분)에게 극구 부인하며 정체를 숨긴 송현철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초반에 어떻게든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기 급급했던 그가 태도변화를 보인 이유와 주변사람들의 의심의 눈초리를 피해 언제까지 비밀을 간직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2. 한 남자로 인한 두 가정의 변화
사고로 180도 달라진 남편을 마주한 선혜진과 낯선 남자에게서 죽은 남편의 향기를 느낀 조연화 또한 카오스에 빠졌다. 특히 이혼 위기의 쇼윈도부부였던 송현철, 선혜진 사이엔 묘한 기류가 생성됐고 아이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간 그는 이들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제시해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하루아침에 가장을 잃은 조연화네 식구들과 그 앞에 송현철이 천사처럼 등장,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 현재 조연화가 송현철의 실체에 다가간 가운데 시아버지 송모동(이도경 분)과 딸 송지수(김환희 분)도 눈치를 챌 것인지, 만약 모두가 알게 될 경우 또 어떤 후폭풍이 불어 닥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3. 신들은 사상 초유의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죽어야 할 사람은 살고 살아야할 사람은 죽은 이 황당한 사건은 두 남자를 헷갈린 아토(카이 분)의 실수에서 비롯된 터.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지원요청을 받고 천상계에서 내려온 마오(김재용 분)가 합류하며 추가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이를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토와 마오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바, 이들이 강구해낼 대책과 더불어 사건 해결이 중요한 키포인트인 만큼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다이내믹한 에피소드로 몰입을 높이고 있는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은 오늘(30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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