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황찬호가 26일 사망했다.
황찬호는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지난 28일 발인이 진행됐다.
소속사 마라톤엔터테인먼트는 "황찬호가 26일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했다. 소속사 식구들을 비롯해 황촌호와 함께 했던 많은 이들이 빈소를 지켰다"고 밝혔다.
너무나 ??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황찬호의 비보에 네티즌들도 조의를 표했다. 그러나 난데없이 황찬호 여자친구의 SNS 추모글 논란이 불거지며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황찬호의 여자친구 A씨는 27일 황찬호의 SNS에 "내 남자친구 황찬호. 이제 편히 쉬어. 고생했어. 황찬호는 참 잘 살았어. 너무 고마워. 날 사랑해줘서 고마워. 우리 잘 이겨내자. 너무 슬프지만 내가 슬퍼하면 오빠가 더 힘들테니까 이겨낼게"라고 밝혔다. 다른 게시물에서도 A씨는 "황찬호 빨리와. 빨리 오라고. 나 두고 이러기야? 빨리 돌아와. 어제도 오빤 여전히 사랑한다고 했는데.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 난 자느라 대충 대답하고.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라며 애끓는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황찬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에 의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대부분 A씨의 안타까운 심경에 공감한다며 응원을 보냈지만, 일부에서는 '남자친구가 사망했는데 SNS를 할 정신과 시간이 있냐'며 날선 목소리를 냈다. 비난 여론이 갈수록 커지자 A씨는 현재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황찬호의 SNS 또한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됐다.
1986년 2월 24일 생인 황찬호는 서울예술대학 연극학과를 졸업한 뒤 2006년 연극 '유리가면 에피소드5-또 하나의 영혼'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연극 '숲 귀신', 뮤지컬 '셔록홈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드라마 '장영실' 등을 통해 활동한 바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황찬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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