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룬 것은 훌륭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FC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말이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었다. 1996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뒤 무려 22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그는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 티키타카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이니에스타는 올 시즌을 끝으로 둥지를 옮긴다. 그는 28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훈련장인 스페인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 조안 감페르에서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내 꿈은 이 팀에서 성공하는 것이었다. 난 내 꿈을 이뤘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시즌. 그는 22일 치른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올 시즌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30일, 또 한 번 정상에 도달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코루냐주 라코루냐의 리아소르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대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25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 뒤 이니에스타는 "우리 팀은 리그 우승컵을 가질 자격이 있다. 더블을 달성하며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우리가 달성한 모든 것을 돌아보며 상상하기 힘들다. 우리는 수년 동안 발전해왔고, 그동안 우리가 이룬 것은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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