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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유한준의 활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한준은 2016 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 KT와 4년 60억원에 계약했다. 2004년 프로에 데뷔해 2010~2011년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풀타임 출전을 했으나 주축 선수로 보기 어려웠다. 그러다 2014 시즌 122경기에 나서 타율 3할1푼6리-20홈런-91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2015년 139경기에서 타율 3할6푼2리-23홈런-116타점으로 정점을 찍었다. 최다안타 1위, 타격 2위였다. 이 해 생애 첫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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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근거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FA 계약 당시 35세. 노장이 되는 선수에게 너무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여기에 유한준을 더욱 움츠러들게 하는 건 전 소속팀 넥센의 홈구장 목동 얘기였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홈런, 타점 상승이 좁은 목동이라 가능했다는 것이었다. 상대적으로 홈런을 치기 힘든 수원으로 옮기자마자 성적이 뚝 떨어졌으니, 선수 입장에서도 뭐라 변명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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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의 주변에서는 "첫 두 시즌은 혼자 타선을 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강했다면, 올해는 황재균과 강백호 등이 합류하고 윤석민과 로하스가 개막부터 뛰며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은 것 같다"고 얘기한다. 심리적 편안함이 상승세의 주요 요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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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은 "굳이 올해 상승세의 이유를 찾아보자면, 일찍부터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정말 열심히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평소 지키던 루틴 외에 새롭게 시작한 루틴이 있는데 이를 열심히 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어떤 루틴인지 묻자 유한준은 "혼자서 하는 별 것 아닌 준비 과정인데, 정말 별 거 아닌 걸로 주목을 받을까봐 걱정돼 말씀을 못드리겠다"며 웃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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