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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18년 4월 30일. 황 감독이 서울의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서울을 떠났다. 서울은 '황 감독이 자진 사퇴의 뜻을 전해와 이를 수락했고, 이을용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을 채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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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황 감독은 비교적 빠르게 팀을 장악했다. 물론 시행착오도 겪었다. 전술적으로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실험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즌을 치를수록 집중력을 발휘, 리그 최종전에서 전북을 1대0으로 제압하고 K리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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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 그러나 올 시즌 초반은 더욱 힘들었다. 개막 6경기만에 첫 승리를 챙길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팬들은 "황새아웃" 플래카드를 들어올렸다. 결국 황 감독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 팬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은 뒤 자진사퇴를 결심했다. 그는 29일 서울 구단 측에 사퇴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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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팀 내 불화설을 겪기도 했다. 에이스 박주영이 SNS를 통해 황 감독의 2년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 황 감독의 리더십에 물음표가 붙었다. 팀 안팎으로 내홍을 겪는 동안 성적은 곤두박질쳤고, 결국 황 감독은 쓸쓸히 서울을 떠났다. 그렇게 황새의 꿈도 막을 내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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