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를 계속 이끌고 싶어."
지네딘 지단 감독의 속내였다. 이전까지 승승장구 하던 지단 감독은 올 시즌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감독교체를 밥먹듯 하는 레알 마드리드인만큼 지단 감독을 교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두차례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지단 감독 역시 다른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이 원하는 것은 잔류였다. 물론 전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리그와 국왕컵 우승을 바르셀로나에 내줬다. 지단 감독은 1일(한국시각)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달려있다. 나는 이 클럽에서 계속해서 남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금 내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준비하는 것이다. 나머지는 중요치 않다"며 "내가 처음 시작했을때보다 더 나은 코치가 됐는지, 더 나쁜 코치가 됐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경험은 더 쌓았다. 물론 나보다 더 좋은 코치는 많다. 그러나 나는 레알 마드리드 스쿼드와 함께 할 기회를 얻었고, 나는 여러가지 일을 달성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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