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전북 현대와 '다윗' 대구FC가 '전주성(전북월드컵경기장)'서 격돌한다. 2일 오후 7시부터 두 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11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최강희 감독의 전북은 요즘 파죽지세다. 무패 연승·무실점 행진. 게다가 안방불패다. 전북은 현재 정규리그 8연승,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렸다. 또 이번 시즌 홈에서 열린 8경기(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 포함) 전승을 달렸다.
전북은 지난 주말 홈에서 2위 수원 삼성(승점 20)을 2대0으로 완파, 승점 27점(9승1패)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수원 삼성과의 승점차를 7점까지 벌렸다.
가장 자금력이 든든한 기업구단의 대표주자 전북은 이번 시도민구단 대구전 승리 시 자신들이 2014년 기록한 K리그1 팀 최다 연승(9연승) 기록 타이를 이루게 된다. 전북은 올해 2라운드 인천전 2대3 패배 이후 지금까지 8연승 중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번 시즌 기량이 좋은 선수들로 더블 스쿼드를 꾸린 후 매우 매끄러운 로테이션 선수 기용을 하고 있다. 공격진의 경우 김신욱(3골) 이동국(5골) 아드리아노(4골) 티아고 로페즈를 두루 활용하며 고른 득점과 체력안배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다.
전주성 원정을 앞둔 대구는 전북과는 정반대 상황이다. 팀 중간 순위에서 승점 6점(1승3무6패)으로 최하위 12위다. 10경기서 6득점-19실점으로 전북(21득점-4실점)과 기본 전력치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대구는 최근 제주(1대4) 상주(1대2) 서울(0대3)에 연패를 당했다. 대구는 현재 공수 밸런스가 깨져 있는 상황이다. 대구는 스쿼드가 매우 얇다. 선발 명단에 들어갈 선수들과 백업 간 기량차가 크다. 이번 전북 원정엔 전력 누수까지 악재가 겹쳤다. 득점 찬스를 만들어야 할 미드필더 세징야, 김진혁 정치인이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외국인 공격수 카이온 지안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쓸만한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다 세징야까지 빠져 공격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대구는 이번 시즌 최다 퇴장(4번), 최다 경고(18번)로 자멸하는 경기가 많았다.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가장 센 팀 전북을 만난 대구가 기댈 희망은 딱 하나, 불굴의 투혼 뿐이다. 대구는 2017시즌 두 차례 전북 원정에서 예상을 깨고 팽팽하게 싸워 비긴 좋은 기억이 있다.
수원 삼성은 2일 오후 7시30분 홈에서 울산 현대와 맞대결한다. 두 팀은 5월에 이번 정규리그에 이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두 차례까지 총 3차례 맞붙는다. 수원 삼성은 지난 주말 전북전 패배 후유증을 극복해야 한다. 바그닝요와 장호익이 퇴장으로 결장한다. 울산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상승세다.
사령탑이 황선홍에서 이을용 대행으로 바뀐 FC서울은 경남 원정 경기를 치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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