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과 김채영 3단이 오청원배 초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 1일 중국 푸저우(福州)에서 열린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4강전에서 최정 9단은 중국의 리허 5단을, 김채영 3단은 중국의 위즈잉 6단을 각각 물리치고 사이좋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은 16강전에서 중국 인취 2단, 8강전에서 중국 루민취안 4단을 꺾은 뒤 상대전적에서 3승 8패로 약점을 보였던 리허 5단마저 물리쳤다. 국내 선발전을 통해 출전 자격을 얻은 김채영 3단은 24강에서 일본 뉴에이코 2단, 16강에서 중국 가오싱 4단, 8강에서 일본 셰이민 6단을 연파한 뒤 4강전에서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 6단에게 350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며 세계대회 결승에 처음 올랐다.
최정 9단은 김채영 3단에게 8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김채영 3단은 올해 33승 10패로 다승 1위를 달리면서 4강전에서 위즈잉을 따돌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 된다. 결승 3번기는 7월 23, 25,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중국 위기협회와 푸저우 체육국, 푸저우 위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5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400만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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