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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람의 얼굴이 엄마의 얼굴로 보이는 여자, 유한민이 어느 날 잔혹한 방법으로 세상을 떠난다. 유한민을 최고의 딸로 키우기 위해 온 정성을 쏟았던 엄마는 딸의 죽음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엄마는 딸의 죽음 이후 자꾸만 지워져가는 기억을 붙잡고 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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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실험적인 젊은 극작가와 연극계를 대표하는 중견 연출가와의 만남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박정희 연출은 스스로를 '관념의 세계, 특히 죽음의 문제에 몰입하는 연출가'라고 칭하기도 했는데, '얼굴도둑'을 통해 딸의 죽음을 둘러싼 어두운 이면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배우 성여진, 신안진, 우정원 등이 낭독공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한층 단단해진 호흡을 선보인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원.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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