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김건태가 1회초 투구 도중 스파이크를 교체하느라 경기가 잠시 지체됐다.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 김건태는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2번 임병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3번 이택근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한 뒤 덕아웃과 심판진에게 사인을 보냈다. 공을 던질 때 비에 젖은 마운드가 미끄러워 스파이크를 교체하겠다는 의사표시였다.
이날 창원에는 전날 밤부터 계속 안개비가 내렸다. 빗줄기가 강하진 않았으나 계속 분무기로 뿌리는 듯한 비가 이어지며 그라운드와 마운드가 약간 축축한 상태였다. 평소와 같은 스파이크를 신고 나온 김건태는 마운드의 젖은 흙에 의해 투구 시 발이 미끄러져 제구에 애를 먹었다. 결국 심판진이 스파이크 교체 요청을 받아들여 김건태가 덕아웃에서 신발을 갈아 신고 나왔다. 이 과정에서 오후 6시35분부터 약 3분간 경기가 지연됐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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