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정오의 희망곡' 프로듀서 겸 작곡가 돈 스파이크가 오후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 입니다'에는 '먹방계 신흥 강자'로 떠오른 돈 스파이크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김신영은 돈스파이크의 등장에 "먹방계를 교란시키는 황소개구리다"라고 소개한 후 "미식가와 대식가의 합성어 돈식가을 만들어 낸 사람이다"고 밝혔다. 돈 스파이크도 "안녕하세요 황소 개구리 돈스파이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돈 스파이크는 스케쥴에 따라 따라 널뛰기를 하는 체중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다이어트를 했다가 최근 다시 쪘다"고 말문을 열었따. 이어 그는 "다이어트를 일부러 하지 않는다. 무리한 해외 촬영과, 올림픽이 겹쳐서 반 강제적으로 살이 빠졌다"며 " '식신로드'에 출연하면서 다시 살이 쪘고, 지금은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고 내려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안면마비 때문에 오른쪽 얼굴이 조금 내려가 있다는 돈 스파이크는 "제가 나오는 방송 잘 안본다. 원래도 티비를 잘 안본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모았다. 그는 "어릴 때 안면마비가 와서, 입이 돌아가 있다. 그래서 입이 잘 안 다물어져서, TV에서 내가 먹는걸 보니까 안 예쁘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은 "아니다. 돈 스파이크 씨는 정말로 맛있게 먹는 사람 TOP3안에 든다"고 칭찬했다.
이날 돈 스파이크는 '먹으면 바로 엎드려 자야 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지만, 엎드리면 걸리지 않는 다는 것.
또 돈스파이크는 "제가 미식가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아무거나 다 잘 먹는다"며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육개장과 김치 사발면"라고 말했다.
돈 스파이크는 프로듀서 경력 15년차로 포지션, 김범수, 브라운아이드소울, 신승훈, 린, 리쌍, 인순이, 양파 등의 앨범에 작곡 및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하지만 그는 몇 번의 리메이크 앨범 제작에 참여하며 편곡한 노래가 인기를 끌자 편곡자로 더 유명해졌다.
특히 돈 스파이크는 '나는 가수다'에서 김범수와 호흡을 맞추며 뛰어난 편곡 실력과 강렬한 인상으로 대중들에게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돈스파이크는 김범수에 대해 "1997년 한 소속사에서 만났는데 그 때도 이미 실력이 있던 가수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돈스파이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작년 여름에 섭외가 왔다"며 "동계 올림픽 음악 감독은 한번도 해본 적 없던 일이라 해봤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 다 보고, 전 경기를 볼 수 있는 권한이 있었지만 컬링만 한 번 보러 갔다"고 말했다. 현장 음악가도 계시고, 제가 가면 좀 그런 분위기가 형성된다.
돈 스파이크는 아픈 과거사도 고백했다. 그는 "2004~2005년 쯤인 15년 전이다. 20대 때 집이 어려워져서 일을 일찍 시작했다"며 "그런데 소속 돼 있던 회사가 문을 닫았다. 원래 큰 회사에서 보호를 받았는데, 홀로서기로 작곡을 시작했다"며 힘들었던 과거사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돈 스파이크는 자신의 대식가 면모에 대해 "190에 115kg 정도 나간다. 김신영 씨의 두 배 이상을 먹어야 정상이다. 기초 대사량이 3000칼로리 후반이다"고 똑 부러지게 밝히며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신흥 먹방 강자' '미식가'이기 이전에 돈 스파이크는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작곡가이자 편곡가다. 그는 김범수의 1집 'A Promise' 와 2집 'Remember'을, 또한 나얼의 1집 'Back To The Soul Flight'를, 린의 리메이크앨범 'Misty Memories'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3집 'BROWNEYED SOUL' 등의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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