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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은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초반 1점씩을 주고받은 후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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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KT 선발 금민철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금민철이 던진 132km 직구가 가운데에 몰렸고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이 됐다. 두산은 양의지의 홈런 이후 김민혁-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계속 맞이했으나 이후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그러던 7회초 KT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바뀐 투수 곽 빈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후 이해창이 우전 2루타를 때려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KT는 무사 2,3루에서 대타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KT는 계속되는 1사 3루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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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동점이던 9회말. 두산 선두타자 오재원이 재치있는 번트 안타를 만들어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김재호는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조수행이 볼넷 출루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1사 1,2루에서 대타 박세혁이 2루수 글러브 옆을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기록하면서 주자 만루가 됐다. 만루에서 박건우가 날린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심우준 글러브에 빨려가면서 아웃이 됐고, 김재환의 타구도 끝내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1루에서 터치 아웃됐다.
3-2로 앞서던 KT는 10회말 수비에 돌입했다. 이종혁이 등판해 김재호-조수행-김정후로 이어지는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KT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1⅔이닝 무실점 호투한 KT 5번째 투수 김재윤이 구원승을 거뒀고, 두산 함덕주가 패전을 떠안았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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