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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2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4대2로 승리했다. 로마로서는 3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3대0 혹은 4대1 승리라면 리버풀을 제치고 결승이 오를 수 있었다. 5대2 승리가 된다면 연장으로 돌입한다. 6대3부터는 리버풀이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이기는 구조였다. 물론 4골 이상으로 이기면 로마가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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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전부터 로마 팬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경기장은 이미 팬들로 가득했다. 리버풀 선수들이 먼저 몸을 풀러 나오자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다. 3분여 후 로마 선수들이 나오자 큰 박수가 이어졌다. 경기 시작 직전 '로마 로마 로마'가 울려나왔다. 5만5000여 로마 팬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5000여 리버풀 팬들은 '유 윌 네버 워크 얼론'으로 응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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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전이 펼쳐졌다. 후반 39분까지 2-2로 맞섰다. 로마 팬들은 주눅들지 않았다. 계속 노래를 부르고 목소리를 외쳤다. 결승 진출은 사실상 물건너가는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로마 팬들은 소리를 지르고 또 질렀다. 로마 팬들 입장에서는 페널티킥으로 볼만한 상황도 두 차례 나왔다. 그러나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엄청난 욕설이 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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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팬들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렇지만 이내 웃음을 띄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전 관중들의 기립박수였다. 로마 선수들도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 관중들에게 박수로 화답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하긴 했지만 승리를 챙겼다. 자존심을 살렸다. 로마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로마 팬들도 하나둘 자리를 떴다.
노래가 끝나자 서로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많은 수의 선수들이 자신이 입고 있던 유니폼을 팬들에게 던져주었다. 채 나가지 못한 로마 팬들은 부러움의 눈으로 그 장면을 지켜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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