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는 3일 EIM Korea 준비위원회가 발족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IM Korea 준비위원회는 의료전문위원 25명, 운동전문위원 10명, 언론 및 법률위원 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오병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장이 맡았고, 진영수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과 박원하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 김진구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이 각각 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EIM Korea는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전세계적으로 인증된 체계적인 운동을 가르쳐 재발 방지와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건의료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추진된 비영리단체다.
김진구 스포츠의학센터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65세 이상 60%가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며 "만성질환의 발생을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는 해결책은 운동"고 말했다.
이어 "EIM Korea 활동을 통해 환자 치료의 만족도를 높이고 국민건강 지표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동은 뇌졸중 위험 27% 감소, 고혈압 발생 50% 감소, 제2형 당뇨 발생 50% 감소, 유방암 재발 50% 감소, 대장암 위험 60% 감소, 알츠하이머 30%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07년 미국의학협회(AMA)와 미국스포츠의학협회(ACSM)은 Exercise is Medicine(EIM)을 공동 발족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운동 프로그램을 미국 의료시스템의 표준으로 만드는 시도를 시작했다. 현재 EIM은 전세계에 7개 거점 센터와 47개 국가에서 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진구 센터장은 "EIM Korea를 통해 본인 부담금 1만원 내외의 운동 처방으로 의료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지자체 및 민간의 헬스케어산업이 활성화되면 미래 선진국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양질의 운동 전문가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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