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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가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을 들은 남편 도영(윤상현 분)은 현주의 아버지 진태(장용 분)에게 절대 수술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진태는 도영이 보호자라며 망연자실해했다. 석준은 그 동안 현주가 보여준 기적의 힘으로 다시 일어날 것을 믿으며 다른 의사들과 갈등을 불사하고 수술을 진행하지 않았다. 결국 깨어난 현주를 향해 병원장(김용건 분)은 '기적'이라며, 현주에게 "기적을 몰고 오는 사람"이라고 감격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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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도영은 현주의 진심 어린 사랑을 문 뒤에 서서 우연히 엿듣는다. 도영은 다혜(유인영 분)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JQ 계약서를 따냈다는 사실을 알고 영근(공정환 분)에게 계약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도영은 폐인처럼 방에서 술만 마시고, 현주에게도 다혜에게도 다가서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다혜는 그런 도영을 찾아서 재기를 하라고 자극적인 말들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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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가 다시 실신하자 석준은 현주에게 발리로 가기 전 자카르타 병원에 들러 검사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석준은 '어쩌면 아무런 기적도 일어나지 않고, 내 품에 안겨 현주씨 인생의 마지막 석양을 바라보며 이 세상과 이별을 할지도 모르죠"라며 "당신의 눈으로 본 마지막 풍경이 발리의 석양이라면 나도 영원히 거기 있는 거예요. 당신이 만일 기적을 일으킨다면 죽는 날까지 나도 거기 당신과 함께 있을 거구요. 무슨 일이 있어도 현주씨 절대 안 놔줘요. 그러니 한번만 더 힘을 내세요"리고 애원해 보는 사람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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