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수목극 '슈츠'가 시청률 10% 돌파를 가시화했다.
3일 방송된 '슈츠'에서는 최강석(장동건)의 반전과 고연우(박형식)의 성장이 그려졌다. 최강석은 재벌가 이혼소송에서 과거 검사시절 연인이었던 나주희(장신영)과 상대 변호사로 재회하게 됐다. 최강석은 오해 때문에 나주희와 헤어졌다. 그러나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 13년 만에 마주한 최강석과 나주희는 잠시 애틋함을 느꼈지만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그리고 최강석은 고연우를 통해 '진짜 사랑'이란 힌트를 얻었고 재판까지 가지 않고 이혼소송 승소를 이끌어냈다.
고연우는 채근식(최귀화)에게 빌미를 잡혀 끌려다녔던 상태. 그러나 특유의 공감능력과 센스를 발휘해 래퍼 비와이를 포섭하는데 성공했다. 비와이는 "고 변호사님과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고, 고연우는 채근식에게 더는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강&함 로펌의 주요 고객 중 한 명인 배여사(손숙)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도 성공했다.
강대표는 최강석에게 "어쏘 제대로 뽑았네. 벌써 자기가 알아서 껍질을 깨고 나오고"라고 고연우를 칭찬했다. 최강우는 겸손 없는 표정을 짓는 고연우에게 "너 지금 많이 재수 없는 거 알지"라고 쏘아붙이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슈츠'는 다채로운 감정선과 캐릭터의 매력을 유연하게 담아내며 몰입을 높였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60분을 순간삭제된 것 처럼 느끼게 한 건 배우들의 힘이었다.
장동건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강렬한 러브라인을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모든 게 완벽하고 차가운 이성파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사랑을 위해 많은 걸 내려놓을 줄 아는 남자 최강석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며 여심을 흔들었다. 장동건이 거부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뽐내는 사이, 박형식은 캐릭터도 배우 본인도 껍질을 깬 연기로 시선을 강탈했다. 마냥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깨고 여유와 배짱을 겸비한 상남자 매력을 드러내며 그의 성장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두 남자가 보여주는 환상의 브로맨스 콜라보레이션에 시청자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화면을 지켜보게 됐다. 이에 힘입어 '슈츠'는 적수 없는 수목극 1위로 자리를 굳혔다.
이날 방송된 '슈츠'는 9.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된 3회(9.7%)와 같은 기록으로, 지상파 미니시리즈 '마의 고지'라 불리는 시청률 10% 돌파를 가시화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3.2%, 3.4%,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는 6.2%, 6.5%의 시청률을 보였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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