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드라마 '슈츠'에 등장한 배우 정애연이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수목 드라마 슈츠(Suits)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과 괴물 같은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 고연우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지난 회에서 대기업 서주 항공의 '성 사장' 역으로 분한 정애연은 이어진 4회 방송 분에서 남편과의 이혼 소송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송 대리인을 맡은 강석(장동건)과 하연(진희경)은 성 사장(정애연)의 의중을 좀 더 파악하기에 나섰다.
하연이 성 사장에게 최악의 경우 자녀들과 서주 항공 중 어느 쪽을 택하겠냐고 묻자, 성 사장은 "서주예요. 다른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이던 상관 없어요. 다행히도 내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니까"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겉으로 말한 것과는 달리, 사랑하는 남편을 기업 승계 문제에서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던 성 사장의 속마음을 간파한 강석은 재판이 이뤄지기 전 모든 상황을 변론하며 합의 이혼을 이끌어냈다.
이에 미동 없이 눈물을 흘리던 성 사장은 남편에게 진실을 알린 강석이 잔인하다며 차갑게 법정을 떠났다.
극중 성 사장을 맡은 정애연은 남편을 사랑하지만 이별해야 하는 고독한 여성 기업가의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게다가 쉽지 않았을 맹인 연기에 도전한 정애연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정애연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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