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나 발음이 틀릴까봐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발음하는 푸른 눈의 사나이. 바로 루이즈마 대구 전력분석원 겸 2군 감독(46)이다.
3월 27일. 루이즈마 전력분석원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머나먼 이국땅, 대구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사실은 매우 힘들다. 그러나 이것도 일이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에 대구에 왔다"며 웃었다.
한국에 온지 이제 한 달. 그는 아주 빠른 속도로 한국 생활에 적응해가고 있다. 그는 "숙소에서 다 같이 지낸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물론이고, 문화와 음식까지 다 잘 맞는다. 다만, 아직 매운 음식은 잘 먹지 못한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주위에 도움을 주는 사람도 있다. 이삭 대구 15세 이하(U-15) 감독이다. 루이즈마 전력분석원은 "이삭은 내 친구다. 그에게서 대구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 라이선스를 보유한 선수 육성 전문가다. 스페인과 쿠웨이트 리그를 두루 거치며 지도자 생활을 했다.
대구에서 맡은 직책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전력분석, 두 번째는 2군 감독이다. 루이즈마 전력분석원은 전국을 누비며 상대팀 전력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2군 선수들에게 축구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실제로 루이즈마 전력분석원은 5일 열리는 경남전을 앞두고 2일 창원축구센터를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그의 노트에는 상대 선수의 장·단점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루이즈마 전력분석원은 "지금 우리 팀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그러나 우리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새 도전에 나선 루이즈마 전력분석원. 그는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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