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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 8년 만에 맞는 '어린이날 동해안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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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깊은 '동해안 더비'다. 벌써 158번째다. '어린이날'에도 7차례 격돌한 바 있다. 특히 1987년부터 1989년까지는 3년 연속 어린이날 만나 1승1무1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가장 최근에 치른 어린이날 동해안더비는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팀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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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선 157차례 대결에서는 포항이 58승50무49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날 매치에서는 울산이 3승3무1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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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 전북은 순천팔마운동장에서 호남더비를 펼친다. 전남의 안방은 광양축구전용구장이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히 순천에서 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쉽게 물러설 생각이 없다. 최근 3경기 무패(1승2무)를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전북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선수 부상 등으로 로테이션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설욕에 나선다는 각오다.
K리그 흥행 카드,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이 펼쳐진다.
그 어느 때보다 '질 좋은 경기'가 필요하다. 두 팀은 지난달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역대 최소관중(1만3122)을 기록, 역대 최악의 슈퍼매치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 관중수는 유료관중만 집계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해도 휑한 관중석은 슈퍼매치의 위상을 무색하게 했다. 일부에서는 '슬퍼매치'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흘러 나왔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두 번째 슈퍼매치다. 첫 번째 슈퍼매치는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어린이날에 하는 만큼 어린이들에게 축구가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을용 서울 감독대행 역시 "감독대행으로 처음 슈퍼매치를 치른다. 지금 서울 분위기는 침체돼 있는데 5월5일 슈퍼매치 계기로 좋은 경기력, 분위기 끌어올리고 싶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공격적인 축구 지향한다. 팬들이 많이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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