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해외 의료봉사 지원금을 받기 위해 합심하며 한결 가까워진 '같이 살래요' 한지혜와 이상우. 이상우의 손을 잡고 있는 한지혜의 스틸컷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늘(5일) 공개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스틸컷에는 힘들어하는 정은태(이상우)와 그의 손을 잡아주는 박유하(한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의료봉사 지원금을 받으려는 두 사람의 계획이 생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며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관계에 또 어떤 변화가 생긴 걸까.
지난 방송에서 지원금을 받기 위해 전략적인 방법을 택한 유하. 졸부 집안이라는 콤플렉스를 가진 서관장이 남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한국의 슈바이처 정덕현 박사의 아들 은태의 유명세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병원에 무리한 경비 절감을 제안하며 과장들과 이사장 연찬구(최정우)의 눈 밖에 날 위기에 처한 유하를 보고 은태는 "돈 많은 분들 주머니 좀 터는 게 빠르다"며 유하의 계획에 동참했다.
함께 서관장의 갤러리를 찾은 은태의 도움으로 서관장을 만나게 된 유하. 처음에는 성의 없게 대하던 서관장이 "정은태 교수님"이라는 이름에 태도를 바꿨고, 유하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다음 약속을 제안했다. 은태의 이름에 반응할 거라던 유하의 예상이 적중한 것. 1단계 작전에는 성공했지만, 큰 액수의 지원금을 받아내기는 쉽지 않을 터라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유하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은태의 츤데레 매력은 더욱 돋보였다. 서관장과의 인연을 만들기 위해 트집 잡을만한 오점을 찾아달라는 유하의 요구에 말로는 "별걸 다 요구한다"면서도 유하의 부탁을 착실히 들어준 것. 유하 역시 이혼 후 차가 없는 유하를 위해 집 앞까지 데리러 오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그의 호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아픈 딸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발로 뛰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유하와 지원금의 부담을 지고 있는 은태지만, 함께 있을 때면 한결 편안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의 30대 어른 로맨스가 기대되는 이유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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