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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갔다.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27분여를 뛰었다. 상대 밀집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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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3-4-2-1 전형. 손흥민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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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답답했다. 웨스트브로미치의 수비를 끄집어내지 못했다. 볼을 돌리면서 공간을 모색했다. 초반 20여분까지는 이렇다할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웨스트브로미치의 수비가 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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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웨스트브로미치의 수비를 끌어내야했다. 중거리슈팅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전반 23분 왼쪽에서 볼을 돌리다가 문전 앞까지 볼을 찔러넣었다. 그리고 다시 볼을 뒤로 뺐다. 완야마가 달려들며 슈팅했다. 포스터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다. 이어서 로즈가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문전을 빗나갔다. 그래도 좋은 시도였다.
웨스트브로미치는 전반 막판 반짝 공세를 펼쳤다. 전반 30분 2선에서 전방으로 볼을 올렸다. 문전 앞에서 볼이 뒤로 흘렀다. 뒤에서 달려들던 로드리게스가 잡아서 크로스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선수가 달려들기 직전 토트넘 수비수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헤가지가 그대로 헤딩슛했다.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토트넘은 공격에 힘을 실었다. 베르토언과 알더베이럴트까지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웨스트브로미치의 밀집 수비를 깨야만 했다.
찬스는 몇 차례 나왔다. 후반 8분 베르통언이 찔러줬다. 알리가 논스톱패스로 연결했다. 라멜라가 잡았지만 터키가 길었다. 13분 역습 상황에서는 케인이 잡고 치고가다가 스루패스를 했다. 패스가 길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16분에는 에릭센의 프리킥이 나왔다. 절묘하게 구석을 향했다. 포스터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토트넘은 알리를 빼고 손흥민을 넣었다. 꽉 막힌 공격을 풀고자 했다.
웨스트브로미치는 수비벽을 더 쌓아올렸다. 최전방에 론돈만 막아두고 전원 수비로 나섰다. 그리고 볼을 잡으면 론돈을 향해서 길게 올렸다. 이기면 마지막 날까지 잔류 싸움을 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였다. 패배로 맥빠지게 물러나고 싶지는 않았다.
웨스트브로미치는 후반 29분 론돈을 빼고 다니엘 스터리지를 넣었다. 스터리지의 스피드와 결정력을 쓰기 위해서였다.
토트넘도 급한 상황이었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직행을 위해서는 3위가 필요했다. 이겨야만 리버풀과의 3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후반 33분에는 라멜라를 빼고 모우라를 넣었다. 남은 시간 공세를 계속 펼쳤다.
후반 39분에는 베르통언을 빼고 요렌테까지 넣었다. 한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그러나 결국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웨스트브로미치의 수비 의지가 더 강했다. 후반 43분 손흥민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스터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웨스트브로미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이 진행됐다. 코너킥 상황이었다. 문전 앞으로 볼이 들어갔다. 혼전이 발생했다. 결국 리버모어가 밀어넣으며 골을 만들었다. 강등 직전에서 살아났다.
웨스트브로미치 팬들은 수고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반면 토트넘 선수들은 아쉽게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토트넘은 승점 71로 3위 리버풀에게 1점이 뒤졌다.
웨스트브로미치는 승점 32가 됐다. 남은 경기에서 잔류 여부를 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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