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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김원중의 호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다. 김원중은 이날 6이닝 동안 탈삼진을 9개나 뽑아내면서 SK 타선을 상대로 1점을 내주는데 그쳤다. 5개의 안타를 내줬으나 앞선 등판에서 아쉬움으로 지적됐던 볼넷은 단 두 개에 그쳤다. 0-1이던 7회초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승리 추가엔 실패했으나 롯데가 마지막 뒷심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경기 후 "김원중이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팀 승리의 디딤돌이 되어줬다. 시즌 초반 좋지 않은 모습도 있었지만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흡족함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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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불펜의 불균형도 서서히 맞춰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까지 롯데는 선발 투수 평균 자책점이 6.06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던 반면, 불펜 평균자책점은 4.87로 4위였다. 불펜은 이달 치른 5경기에서 2.93의 평균자책점(4위)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14로 10개 구단 중 1위다.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이달의 흐름은 분위기를 고취시킬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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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도 나쁘지 않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침을 겪었던 롯데는 4월 한 달간 꾸준하게 승수를 쌓아가면서 어느덧 5할 승률(0.441·8위)에 근접하고 있다. 3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3.5에 불과하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조 감독은 "최근 타격이 살아났고 중위권이 혼전 상황인 만큼 선발진 재정비만 이뤄진다면 충분히 치고 나아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롯데의 가을야구 연속 진출 도전은 어쩌면 지난해보다 더 일찍 시작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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