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스타디움(영국 런던)=조성준 통신원]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아스널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아스널은 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벵거 감독의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했다. 22년간 아스널을 지휘한 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아스널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경기 후 벵거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그는 "우선, 오늘 날씨가 좋았다. 그리고 홈에서 보여줘왔던 좋은 경기력을 계속 이어나갔다. 우리 팀 선수들은 대단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슬픈 날이기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좋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널에 있었던 매순간순간을 너무나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오늘은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의미를 부였다. 이어 "오늘 환송 행사가 끝날때까지 남아있는 팬들을 보면서 매우 행복했다. 그동안 팀에 대한 헌신이 있었기에 팬들도 이렇게 환송해주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도 했다.
벵거 감독은 "이제 나도 북쪽 관객석에 앉아서 다음 감독을 향해 소리를 지를 것"이라면서 아스널 팬으로 남겠다고 했다.
자신의 뒤를 이어 아스널을 맡을 감독에 대해서는 "내가 무슨 말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아마도 다음에 올 감독은 팀을 더 좋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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