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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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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개된 티저는 '신입 또라이' 박차오름, '원조 싸가지' 임바른, '막말 재판장' 한세상으로 구성된 민사44부 하드캐리 재판부의 면면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세 번째 티저에서는 성격도, 원칙도 극과 극을 달리는 이상주의자 박차오름과 원칙주의자 임바른의 같은 듯 다른 꿀케미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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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바른은 이상주의자 박차오름과 다른 온도를 지닌 판사다. 티저 영상 속 임바른은 냉정하게 룰을 따르는 원칙주의를 내세우며 시니컬한 아우라를 발산한다. "우리 일은 흉측한 뱃속 오장육부를 날 것으로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판사의 업무를 정의하고, 포커페이스로 엄숙하게 재판을 관망한다. 하지만 밤새도록 서류에 파묻혀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임바른의 모습에서 신중함과 박차오름 못지않은 열정이 느껴진다. 냉철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의외의 허당미와 따뜻한 인간미 역시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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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44부 '막말 재판장' 한세상의 한숨을 부르는 물과 기름 같은 두 사람이지만 함께 할 때 발휘되는 절묘한 시너지가 성장과 변화를 기대케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초연함을 잃지 않는 임바른이 "얘기할 때 눈 좀 맞추고 얘기해요"라며 능청스럽게 다가가는 박차오름의 적극성에 당황하는 모습은 의외의 귀여운 반전 케미로 설렘지수를 높인다. "그거 제 전문이잖아요.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박차오름의 말에 "한 개 보다 두 개가 조금은 더 나을지 모르죠. 겨우 계란이더라도"라고 힘을 보태는 임바른의 의미심장한 대사 역시 두 사람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의 중심이 될 '민사 44부'는 살인, 절도 등 형사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룬다. 실제로 겪을 법한 현실적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생생한 현실을 투영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 사람 냄새 가득한 민사재판부의 풍경은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미스 함무라비'는 오는 21일 JTBC에서 밤 11시 첫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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