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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10대9 재역전승을 거뒀다. 6-9로 뒤진 9회초 희망이 꺼져가던 때. 정은원이 추격의 투런포로 한화의 심장에 불을 지폈다. 조상우의 시속 152km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겨버렸다. 한화는 이후 이용규의 사구-양성우의 안타-김태균의 동점타-이성열의 결승타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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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의지를 굳게 다진 한화였다. 지난주 한화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3연전 스윕을 달성했고, 삼성 라이온즈에 1승1패를 기록해 4승1패의 상승세를 탔다. 불펜진의 안정을 바탕으로 방망이도 필요할 때 점수를 만들어낸다. 더욱이 이날 선발은 에이스 키버스 샘슨이었다. 샘스는 전날까지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2경기 연속 무4사구를 기록했다. 최고시속 152km의 강속구에 제구도 훌륭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넥센 방망이에 샘슨은 5회를 넘기지 못하고 7실점하며 물러났다. 막판까지 끌려갔지만 한화의 투지를 일깨운 이는 막내 정은원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정은원이 이전에도 공격적인 스윙을 했었는데 정은원 같은 신인이 돌파구를 마련해줘 이길수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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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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