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늘(8일) 입대하는 가수 준케이가 팬들에게 미안한 심경을 밝혔다.
8일 준케이는 2PM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자필 편지로 입대 소식과 심경을 전했다. 그는 "곧 입대를 앞두고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뵙지 못하게 되어 글을 남기려 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지난 2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드려서, 다시 한 번 제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의 잘못에 제가 받는 비난은 당연한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수로서, 대중과 팬을 향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걸어왔는지 되짚어 보았습니다"는 그는 "돌아보면, 제 직업과 행동에 대한 책임감, 직업의식을 더 뚜렷이 가졌어야 했습니다"는 반성과 후회를 담았다.
또한 "흐트러지지 않겠습니다. 잘못에 대한 비난과 채찍질은 모두 받아들이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여러분이 아팠던 시간의 몇 배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한 준케이는 "여러분의 다친 마음을 다 위로하고 가지 못해 죄송합니다"는 인사를 남겼다.
한편 준케이는 이날 현역으로 입대한다. 지난 2월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만큼 입대 장소 및 시간 모두 비공개로 조용한 입소를 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준케이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민준입니다.
곧 입대를 앞두고 여러분을 직접 만나뵙지 못하게 되어 글을 남기려 합니다. 이렇게 글로 제 마음이 다 전해질 수 없겠지만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닿을 수 있길 바랍니다.
지난 2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드려서 다시 한번 제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후로 매일을 후회와 자책 속에서 제 자신을 가두었습니다. 저의 잘못에 제가 받는 비난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저를 사랑해준 분들이 받아야 하는 아픔 속에서 제가 느끼고 깨닫는 것이 분명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수로서 대중과 팬을 향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 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걸어왔는지 되짚어 보았습니다.
음악 속 꿈에 대한 갈망과 20대 젊은 속 패기와 유혹들 이 두 갈래의 길을 동시에 밟아 오려는 욕심에 비틀거리며 걸어왔던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돌아보면, 제 직업과 행동에 대한 책임감 직업의식을 더 뚜렷이 가졌어야 했습니다.
얼마 전 4번째 솔로투어를 앞두고 도저히 무대에 설 면목이 없었습니다. 이미 취소할 수 없는 공연으로 여러분들 앞에 섰지만, 동시에 제 마음을 다해 직접 만나 뵙고 사과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을 보는 순간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정말 너무 아프고 미안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크고 이 소중함에 내가 더 잘했어야 함을…
흐트러지지 않겠습니다. 잘못에 대한 비난과 채찍질은 모두 받아들이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여러분이 아팠던 시간의 몇 배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아가겠습니다.
10년이란 시간 속에 2PM을 2PM으로, 저를 저로서 지켜준 팬 여러분과 우리 멤버들, 그리고 지난 시간 열심히 도와준 스태프분들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과 사랑에 부족했던 저의 마음을 진심으로 돌아봅니다.
여러분의 다친 마음을 다 위로하고 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2018.5.8. 2PM Jun.K 김민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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