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있으면 포르투갈은 무서울게 없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애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축구강국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8일(한국시각)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은 흥미로운 스쿼드를 갖췄다. 호날두가 없다면 불가능하겠지만 그가 있기 때문에 포르투갈은 무서울게 없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비롯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 '무적함대'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과 비교하면 우승후보로 꼽히지 않는 팀이다. 호날두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 여름부터 2013년 여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면서 호날두를 지도했다. 때문에 호날두의 장단점이 포르투갈대표팀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아는 1인이다.
포르투갈은 B조에서 스페인, 모로코, 이란과 맞붙어 16강행을 노린다.
그러면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도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메시가 있으면 가장 좋아하는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과 스페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나는 브라질이 갖춘 전술과 정신력 등 기본적인 구조를 좋아한다"며 "브라질은 최고의 피지컬과 전술 이해도에다 기본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브라질은 몇 골을 허용할 수 있겠지만 수비를 잘 할 수 있는 팀이다. 윌리안, 네이마르, 쿠티뉴, 헤수스 등 공격수들이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럽 중에선 스페인이 진정한 팀이다. 스페인은 선수들이 매 경기 한 가지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는 '원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더불어 "나는 스페인이 다른 유럽 팀들보다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 예측한다. 나는 러시아에 몇 주간 머물며 경기를 보고 마지막 휴가를 즐길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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