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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은 경기 후 "대회 첫 날이 어버이날이었지만 경기중이라 부모님께 선물과 카네이션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었다. 그래서 아침에 부모님께 '꽃을 못 드려 죄송하다. 대신 꼭 우승트로피를 가져다 드리겠다'라고 말씀드렸다. 약속을 지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태국에서 2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진행한 동계 훈련의 효과가 점점 발휘되는 것 같다. 지난 시즌 드라이버 샷의 정확도가 좋지 않아 고생했다. 2016년 초 찾아왔던 '드라이브 입스'가 다시 생각나기도 했다. 하지만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꾸준하게 연습했고 드라이버 샷의 완성도가 확실하게 높아져 만족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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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도 있었다. 2015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장밋빛 미래를 향해 순조롭게 달리던 이재경은 2016년 한 동안 '드라이버 입스'를 경험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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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의 본격적 스토리는 지금부터다. 오는 24일~27일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골프 제전'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을 앞둔 그는 "지난해 첫 대회를 지켜봤는데 '나는 언제 저런 무대에서 뛸 수 있을까?'라는 상상을 했다. 꿈만 같고 설렌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행복하다. 많은 것을 보고 배울 것이다. 컷통과에 성공한다면 '욕심'도 한 번 부려보겠다"며 당찬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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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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