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LG그룹 오너 일가의 조세포탈 의혹 혐의를 잡고 LG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재무팀을 중심으로 세무·회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주로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소득세를 탈루한 혐의가 있다는 국세청 고발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탈루 의혹의 중심에는 대주주 일가의 주식 매각 관련 세금납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세청이 지난해 12월 조사사국을 투입해 LG상사 세무조사를 진행하며 오너 일가의 주식변동과 계열사 간 거래관계를 들여다봤고, 오너 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자녀에게 양도하는 과정에서 양소소득세 탈루 혐의를 포착했다는 것이다. LG그룹은 지난해 11월 지주회사인 ㈜LG를 통해 LG상사의 지분을 매입하며 LG상사를 지주회사 체제 내로 편입시킨 바 있다.
검찰은 이번 LG그룹 압수수색 자료를 바탕으로 LG그룹 오너 일가가 소득세 등을 탈루했는지 여부와 LG상사 자회사인 판토스에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주고 지분을 보유한 오너 일가가 부당하게 이익을 취했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LG 오너 일가의 조세포탈 혐의가 경영권 승계 작업과도 연관돼 있는지도 들여다 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판토스는 LG그룹의 항공·해운 물류업체 계열사로 매출의 60% 안팎을 LG그룹 계열사에서 올리고 있다.
LG그룹 측은 "검찰의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 "최대한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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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압수수색은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소득세를 탈루한 혐의가 있다는 국세청 고발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탈루 의혹의 중심에는 대주주 일가의 주식 매각 관련 세금납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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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번 LG그룹 압수수색 자료를 바탕으로 LG그룹 오너 일가가 소득세 등을 탈루했는지 여부와 LG상사 자회사인 판토스에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주고 지분을 보유한 오너 일가가 부당하게 이익을 취했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LG 오너 일가의 조세포탈 혐의가 경영권 승계 작업과도 연관돼 있는지도 들여다 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판토스는 LG그룹의 항공·해운 물류업체 계열사로 매출의 60% 안팎을 LG그룹 계열사에서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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