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내가 좋아하는 사람"
이지은이 이선균을 떠나며 속으로만 품어 왔던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10일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에서는 자신의 존재가 동훈(이선균)에게 해가 될까 그의 곁을 떠나기로 한 지안(이지은), 그리고 그런 지안을 찾는 동훈의 모습이 전파됐다.
동훈은 인터뷰날 자신의 서랍에 있는 슬리퍼를 보고 이지안이 출근하지 않은 것이 불안했다. 인터뷰장에서 급기야 이지안의 살인 전과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폭발했다. "법이 그 아이에게 정당방위라고 판결했고, 그것이 드러나지 않게 법이 보호해줬는데 그걸 굳이 찾아내서 밝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소리쳤다. 급기야 그 소문은 회사 전체로 퍼졌고, 동훈은 마음이 아팠다.
퇴근길에 만난 정희(오나라)는 "새벽에 지안을 봤다"며 "회사 그만뒀다며. 이사간다고. 새 직장 근처로. 이동네가 참 좋았대. 근데 그 말이 니가 좋았다는 말로 들리더라"라고 말했다.
집으로 가는 동훈에게 지안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동훈은 "왜 회사를 그만두면서 말도 안하고 떠났느냐"고 물었고, 지안은 "그만 안두면 사람 죽인애 송별회라도 해줄건가. 지겨워서요. 나 보면서 신나할 인간들이"라고 말했다. "미안하다"는 동훈에게 지안은 "아저씨가 왜요. 처음이었는데 나한테 네번 이상 잘해준 사람. 나같은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나 이제 다시 태어나도 상관없다. 또 태어날 수 있어. 괜찮아요. 우연히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건가"라고 말했다. 동훈은 "할머니 돌아가시면 전화해 꼭"이라며 당부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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