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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 왕웨이중은 2군에 내려갔고 구창모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장현식은 5월말에나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언제 돌아올 지 기약이 없다. 김건태 정수민에게 기대를 걸어봤지만 1~2경기 호투를 하다 부진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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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최성영에 대해 "어리지만 베테랑 같다. 핀치에 몰려도 흔들리지 않는다"며 "위기에 몰렸을 때 떨지 않는 투수가 어디있겠나. 하지만 그걸 표현하냐 안하냐의 문제다. 최성영은 전혀 얼굴에 나타나지 않는다. 또 도망가는 피칭을 하지 않고 맞서 싸운다"고 했다. 그리고 김 감독의 기대대로 최성영은 멋진 피칭을 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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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은 설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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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예상치 못한 호투였다.
사실 선발은 6시반 경기면 4시까지 경기장에 나오면 되는데 어제 나는 2시부터 나와서 경기장을 계속 돌아다녔다.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구)창모형. (이)재학이형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처음 선발 기회를 얻었을 때 느낌은.
얘기를 들었을 땐 진짜 아무 생각도 안나고 나에게 이렇게 큰 기회이자 자리가 왔는데 잘할수 있을까 부담감이 있었다. 잘 이겨낼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하지만 난 아직 어리니까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자신있게 던져야지라고 생각했다.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
'피하지 말자'하는 마음으로 던졌다. 쉬운 일은 아닌데 1회가 가장 힘들었다. 2-3회가 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1회를 잘 넘기니까 괜찮아졌다. 어제는 제구가 잘되서 다행이었다.
-4회에는 위기가 왔는데.
체력이 떨어진 것도 있고 4회가 되니까 긴장감이 살짝 풀린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가운데 실투가 많이 나와 위험했다. 주자를 내보내면서 '이제 그만 던질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일언 코치님이 올라와서 '마지막 이닝이라고 생각하고 던지자'고 했다. 힘이 들어가면 괜히 더 안좋은 결과가 나올까봐 힘을 더 빼고 코너워크로 승부했던게 좋은 결과가 난 것 같다. 뒤에 선배님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힘을 받았다.
체인지업은 프로에 와서 배웠다. 고등학교 때 코치님이 알려주기는 했는데 완벽하지 않은 상태였다. 최일언 투수코치님에게 배우면서 많이 던져봤다. 볼넷도 줘보고 삼진도 잡아보고 히니까 점점 체인지업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더라. 물론 아직도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 주고 싶다.
-스트라이크존에 바깥쪽에 걸치는 공이 효과를 많이 봤다.
사실 옛날부터 우타자 바깥쪽은 자신있었다. 하지만 좌타자 몸쪽은 신인때 데드볼을 하나 던진 후 잘 못 던졌다. 올해부터 그냥 마음 편하게 던지니까 그게 더 잘 되는 것 같다.
-1군 콜업 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들었다.
햄스트링이 왔었는데 빨리 치료를 많이 받고 재활 열심히 해서 금방 나았다. 아프고 나서 힘이 더 붙어서 2군에서 구속이 더 잘 나오더라. 1군에 올라와서도 구속이 잘나왔다.
-부모님이 속초에서 와서 경기를 지켜봤다던데.
1회에 오셨다고 연락은 받았는데 어디 계신지 몰랐다. 그때는 긴장해서 관중석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2회부터 보니까 홈플레이트 바로 뒤 관중석에 많이 보던 얼굴들이 앉아 있더라.(웃음) 사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부모님이 야구장에 오면 항상 게임에 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버이날인데 잘해서 아버지도 흡족해 하시더라. 부모님이 어릴 적부터 많이 밀어주셨다.
-풀타임 선발을 위해선 투구수를 늘려야한다.
2군에서는 계속 선발을 해서 투구수는 부담이 없다. 물론 1군 경기는 느낌이나 분위기가 다르다. 더 신중하게 집중해서 던지니까 힘이 많이 빠지더라. 하지만 잘 적응하면 금방 괜찮아질 것 같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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