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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은 죽은 아내가 뿌려진 연못으로 현주를 데려갔다. 석준은 담담히 아내와의 추억을 전하며 현주에게 "발리에 가기 전 꼭 당신과 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주는 "십년 전의 과거 속에 날 집어넣으려는 것이냐. 지금 죽어가는 여자지만 아직 살아있는 여자에요. 날 희롱하지 마세요"라며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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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는 도영을 떠나 보낼 준비를 했다. 자신의 집 문서를 오빠 현필에게 주는가 하면 실의에 빠진 도영을 일부러 도발해 JQ 설계를 최종 완성 짓도록 부추겼다. 또한 흔들리는 도영을 떠나 보내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미국 생활 때 있던 치부를 드러내며 그의 마음을 할퀴었다. 다혜는 끝까지 영근에게 JQ 설계 계약서를 부탁했다. 영근의 비리 문서를 담긴 파일을 넘기며 도영을 책임지라며 그를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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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은 집으로 짐을 찾으러 갔다. 커피를 타는 현주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도영은 점차 눈시울이 붉어 졌다.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삼켰다. 다혜와 JQ 사업 이야기를 하며 마음과는 다르게 선뜻 입 밖으로 내뱉지 못했다. 현주의 친구 홍숙이 찾아와 "현주도 도영씨와 함께 발리를 가기 원할 것이다"라는 말을 들은 도영은 용기를 내려 했지만 끝내 "나중에 말하겠다"며 돌아섰고, 홀로 남은 현주는 "그 말 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힘들어? 날 사랑하고 있다고 한 마디만 해주면 되잖아"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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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 '손 꼭 잡고'는 오늘(10일) 밤 10시 MBC를 통해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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