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상장 절차에 본격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장 간소화 절차(패스트트랙) 적용 대상이라 다음달 중순 전까지 예비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빠르면 7월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텐센트, 넷마블,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등으로부터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았고, 주식 1주당 9주의 주식을 무상으로 배정하는 900% 무상증자도 진행하며 상장을 위한 요건을 갖춰나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존 1조원을 넘어 1조 5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에서 공개한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게임 콘텐츠 매출, 즉 카카오게임즈가 105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로는 18%,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성장한 수치로, 분기 매출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상장에 힘을 보탰다. 카카오게임즈는 신규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와 온라인게임 매출의 견조한 성장, 카카오VX의 연결 종속회사 편입 등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10일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 서비스 시작과 출시 준비중인 대작 '블레이드2 for kakao'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며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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