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와 격려 속에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박지수는 과연 개막엔트리 합류라는 '1차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까. 중요한 관문이 눈 앞에 다가왔다. 여기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엔트리 진입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속인 박지수는 지난 7일(한국시각) 열린 중국과의 시범경기에서 팀내 가장 긴 21분57초의 출전시간을 소화했다. 이 시간 동안 남긴 성적은 8득점 4리바운드 2 블록슛 1 어시스트였다. 공수 전부분에 걸쳐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그러나 이 경기 결과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에 지나지 않는다. 맞 상대였던 중국 대표팀은 개막을 앞둔 초청 스파링팀이나 마찬가지였다. 실제 같은 리그에서 몸을 부딪히며 경쟁하는 상대는 아니라는 뜻이다. 결국 시범경기 결과가 더 확실한 의미를 지니려면 같은 리그에 있는 경쟁팀과 싸워봐야 한다.
때 마침 박지수의 '본격 WNBA 시범경기' 출격 일정이 확정됐다. 이번 상대는 댈러스 윙스다. 14일에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칼리지 파크센터에서 맞붙게 되는 데, 여기서 박지수가 진짜 경쟁 상대를 앞에 두고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대로만 하면 1군 엔트리 진입에는 큰 문제가 없을 듯 하다. 다만 부상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과연 박지수는 본격 시험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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