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비밀병기로 꼽히는 강지광이 첫 실전 등판에서 깔끔한 피칭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강지광은 11일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경찰청 야구단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 평균 구속은 150㎞를 기록했을 정도로 강속구를 뿌렸다. 포크볼 구속도 최고 137㎞까지 나왔다.
SK 관계자는 "직구와 포크볼 모두 안정적인 제구를 보였다. 위력적인 투구였다는 현장의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고교 시절 투수로 활약한 강지광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0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타자로 전향했지만 성적은 부진했다. 이후 두번의 2차 드래프트를 통해 2013년 넥센 히어로즈, 2017년 SK로 이적한 강지광은 SK에서 투수로 보직을 다시 바꿨다.
넥센 시절 감독으로 만났던 염경엽 SK단장은 강지광을 잊지 않고 SK로 다시 데려와 그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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