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있지만 사용률은 53%에 그칠 정도로 '일은 많이 하고 휴가는 적게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이에 따라 일과 삶의 균형을 찾자는 '워라밸'이 사회적 이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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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가 워라밸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MSD는 매주 금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해 모든 직원이 1시간 일찍 퇴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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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브비는 퇴근시간 조정 이후 직원들이 패밀리데이를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해 지난달 6일부터 11일까지 설문조사(중복응답)를 시행했다. 그 결과 35%는 '주말과 이어지는 여유 있는 가족여행을 즐긴다'고 응답했고, 26%는 '가족과 외식', 24%는 '아이들 학교나 학원으로 서프라이즈 픽업', 19%는 '가족과 영화관람'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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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 한국애브비 차장은 "처음에는 일찍 퇴근하는 것이 어색하고 뭘 해야 할지도 잘 몰랐지만, 제도가 자리 잡은 요즘은 매달 패밀리데이를 손꼽아 기다리는 가족들과 무엇을 할지 즐겁게 상의하고 있다"며 "매달 하루이기는 하지만 남보다 일찍 주말을 시작해 푹 쉬었다는 기분이 들어 업무에도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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