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 징크스다. 5할에 딱 1승만을 남기기는 하는데 그 1승을 올리지못하고 다시 내려간다. KIA 타이거즈 얘기다.
KIA의 마지막 5할 승률은 지난 4월 27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대3으로 승리했을 때다. 당시 13승13패.
이후 12경기를 치렀는데 5할 근처에서 다시 내려와야 했다.
27일 경기 이후 3연패에 빠졌던 KIA는 지난 2일 부산 롯데전서 양현종의 5이닝 5실점 부진에도 타격이 터지며 12대6으로 승리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후 롯데와 NC에 연패하며 KIA는 14승18패로 승률이 4할3푼8리로 가장 낮은 승률을 보였다. 이후 3연승으로 17승18패가 됐지만 5할을 목전에 둔 지난 9일 광주 두산전서 7대13으로 대패하며 다시 내려와야했고, 10일 두산전서 연장접전 끝에 안치홍의 끝내기 안타로 6대5의 승리를 거두며 18승19패를 기록했지만 다음날인 11일 삼성 타선에 무너녀 3대8의 패배로 다시 5할에 2승이 모자란 성적표를 받았다.
특정 투수가 나올 때 무너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5할을 앞둔 경기에선 부진이 눈에 띄었다.
그래도 KIA는 18승20패를 기록해 롯데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타격이 좋고, 선발진이 안정을 찾은 가운데 불안한 불펜진이 경기를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점점 지난해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KIA가 5할 승률을 달성하는 그 순간부터 상승세의 시작이 될 듯하다. 4위 LG와의 승차는 반게임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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