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5할 승률을 맞춰서 동력을 받아야 한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순위 도약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개막 7연패의 아픔을 씻었다. 4월 중순부터 차곡차곡 승수를 쌓은 롯데는 18승20패, 승률 4할7푼4리로 KIA 타이거즈와 공동 5위다. 3위 한화(21승17패)와의 승차는 3경기. 3연전 결과에 따라 언제든 자리가 바뀔 수 있는 위치다. 하지만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16승24패)와의 격차도 3경기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조 감독은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KT 위즈전을 앞두고 "중위권에 이렇게 여러 팀들이 물려 있었던 적이 흔치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물고 물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도 빨리 5할 승률을 맞춰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동력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이날 KT 우완 언더핸드 선발 투수 고영표를 상대한다. 고영표는 지난달 26일 수원 롯데전에서 9이닝 4안타(1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완투한 바 있다. 조 감독은 "당시 고영표의 볼이 정말 좋았다. 체인지업이 잘 들어가 거의 속수무책이었다"며 "코치진이 (고영표를) 많이 연구했다. 공격에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이날 손가락 통증 증세가 있는 이대호를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4번 타순에는 좌타자 이병규가 이름을 올렸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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