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무패 우승이 좌절됐다. 약체 레반테가 홈에서 바르셀로나의 기록 도전을 깨트렸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 무패행진을 달렸지만 37번째 경기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레반테가 14일 새벽(한국시각)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5대4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무패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레반테 원정 고비를 넘지 못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마지막 무패 우승은 1931~1932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기록했었다. 그런데 당시는 한 시즌에 팀당 18경기만 치렀다. 지금은 팀당 38경기씩을 갖는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1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레반테는 바르셀로나를 맞아 전광석화 같은 역습으로 무려 5골을 뽑았다. 메시가 이번 원정 명단에서 빠진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 쿠티뉴, 이니에스타, 오스만 뎀벨레 등을 내세웠지만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포백에 세메두-미나-베르마엘렌-알바를 선발 배치했다. 그 앞선에 라키티치와 부스케츠 더블 볼란치를 세웠다.
레반테는 공격수 엠마누엘 보아텡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미드필더 바르디가 두골을 보태 거함 바르셀로나를 잡고 5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골을 따라붙으며 안간힘을 썼지만 마지막 골결정력이 부족해 1점차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쿠티뉴도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덜 낯다.
레반테는 1964년 이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를 잡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또 보아텡은 2005년 디에고 포를란(당시 비야레알) 이후 무려 13년 만에 바르셀로나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보아텡에게 평점 9.2점을 주었다. 양 팀 합쳐 최고 평점은 쿠티뉴로 9.7점을 받았다. 바르셀로나 수문장 테어슈테겐이 평점 5.3점으로 가장 낮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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