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은 둥글었다.
지난해 11월 '축구 명가' 이탈리아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스웨덴에 덜미를 잡혔다.
당시 스웨덴은 이탈리아와의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서 후반 16분에 터진 수비형 미드필더 야콥 요한손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어 2차전에선 90분 내내 이탈리아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 최종합계 1대0으로 앞서 월드컵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데 이탈리아를 침몰시켰던 '영웅' 요한손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30일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스웨덴 스포츠 사이트 '스포르트 블라데트'는 요한손이 이탈리아와의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한 왼무릎 골절 부상으로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대표팀 감독이 발표할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요한손은 스톡홀름에서 수술대에 오른 뒤 스웨덴에서 재활을 거쳐 내년 봄 소속팀이 AEK 아테네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요한손은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것에 대해)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부상"이라며 "TV 시청을 통해 팀 응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년 시즌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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