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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장은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청책포럼'의 실무 책임자다. 문체부는 7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 발표를 목표 삼았다. 첫 단추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청책포럼'이다. 전 국장은 전국 4개권역에서 열리는 청책포럼 참석은 물론, 현장 진행자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2시간동안 쉬는 시간 없이 이어진 청책 포럼에서 귀를 활짝 열었다. 관심 가는 대목을 그때그때 메모했다. 참신한 의견이 나올 때면 귀를 쫑긋 세웠다. "좋은 의견입니다. 정리해서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요청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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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장은 청책포럼의 배경을 묻는 질문에 "장차관님(도종환 장관, 노태강 차관)의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패럴림픽 현장에서 '레거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컬링, 아이스하키 훈련을 한밤중이나 새벽에 한다는 선수들의 고충을 듣고 그동안 소홀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자성이 출발점이 됐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패럴림픽 폐막 직후인 3월20일 국무회의에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직접 지시했다. 패럴림픽 기간 내내 현장을 지킨 도종환 문체부 장관 역시 장애인체육의 열렬한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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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준비한 지난 500여 일, 전 국장은 장애인체육 현장을 발로 뛰었다. 패럴림픽 이후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더 바빠졌다. 장애인전용시설 개보수 비용 149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 장애인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건립과 전문선수들을 위한 경기장 신설도 과제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이를 채울 '소프트웨어'인 지도자 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 등도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 현장에선 지도자 처우, 자격증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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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에 청춘을 바친 50대 공무원은 이제 '패럴림픽의 레거시'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장애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는 연륜도 필요한 것같다. 함께 일하는 후배 사무관들에게도 이야기한다. 30~40대에는 (귀에) 잘 안들어올지 모른다. 세상이 공평하고 평등할 것 같지만, 출발부터 차이가 있는 이들도 있지 않나.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다. 이런 프로젝트를 하고 나면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한다"고 했다. 일하는 보람이 클 것 같다는 말에 전 국장은 이 짧은 한마디로 답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대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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